어느 허술한 주류 전문점

superbier.egloos.com

포토로그



[프라하 맛집] Restaurant U Glaubicu 남이 해 준 음식



프라하만 세 번 째.

어찌된 일인지 독일 안의 왠만한 다른 도시로 가는 것보다
싸게 나온 프라하로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더 저렴하다..
백수 인 당장의 상황엔 프라하만큼 기분 내기 좋은 (가격 대비 갈 만한 )곳은 없다고 할 수 도 있(...)
한국에서 와 유럽 내 장기여행을 다니고 있는 아는 커플을 만나 전형적인 관광 코스를 밟고
나의 주 목적인 레스토랑 도착!
트립어드바이저를 뒤지면 200 위 대에 있는 이 레스토랑은 프라하 성과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주변의 여러 레스토랑 중에서도 단연 많은 손님 수를 자랑한다.
외관으로 보면 그리 넓을 거 같지 않음에도 막상 들어가보면 꽤나 층이 많고 자리도 많다.
(하지만 평일 저녁 8시가 지나가는 시간에 들어갔음에도 불구, 근근히 앉을 수 있었음)

눈에 띌 만큼의 손님수에 대한 이유는 메뉴판을 받게 되면 알 수 있는데
수 많은 메뉴와 함께 맥주의 가격이 모두 아주 저렴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생맥주가 500ml에 33코로나. 26코로나에 1유로 정도였으니 한국으로 치자면 2,000원 정도의 가격.
흑맥주는 코젤, 일반 필스너는 필스너 우르겔이 제공된다.

애정하는 타르타르와 함께 서브되는 튀긴 토스트.
타르타르는 말하자면 육회? 정도이다. 잘게 썬 고기가 아니라 간 고기? 에 노른자를 섞어
취향껏 챱한 양파나, 파프리카가루, 소금, 케챱, 머스터드, 간 후추, 아마도 육두구? 가루와 함께
튀긴 토스트에 올려 맛나게 먹으면 된다. 토스트 옆의 깐마늘은 아마도? 토스트에 슥슥 비벼
향을 더해 먹는 거 같지만 마늘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나는 나이프로 슬라이스 해 고기와 함께 아주 잘 먹었다.
화이트 와인이건 레드와인이건 흑맥이건 필스너이건 술이 아주 끝 없는 넘어가는 마성의 안주..!

함께 사는 분께서 주문하신 성인 남자 혼자 다 먹지 못할 만큼 넉넉한 양의 돼지고기 립. 사이드론 웻지 감자.
아이올리와 핫소스 (케쳡과 섞은), 그리고 약간의 레몬즙과 올리브유가 버무러진 양배추 샐러드가 함께 서브된다.
크고 촉촉하고 맛있다... 더 이상 뭘 바라랴..


워낙에 바쁜 곳이라 서빙속도가 늦기는 했지만 뭐 독일에 살다보니 왠만해선 아무렇지도 않...

여하튼 프라하에 와서 간 레스토랑 중 가장 만족스러웠 던 레스토랑.
1l 마신 코젤 맥주를 못 찍은 게 아쉽다.
네 번째로 또! 프라하에 갈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재 방문.





덧글

댓글 입력 영역